일본증시, 차익매물 속 '장중 하락'...코스피 장중 286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지만 아시아 각국 증시에는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96% 상승한 3411.39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2% 내린 3375.0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행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통화긴축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중국증시를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24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지난밤 미국증시는 부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22%), S&P500(-0.22%), 나스닥(-0.38%) 등 3대지수는 모두 모두 하락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사흘 만에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29% 하락한 2만7488.04를 기록 중이다. 전날 30여년 만에 최고수준인 2만7500선을 돌파한 이후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2.08포인트(1.49%) 상승한 2862.59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3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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