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코스닥 960 돌파

코스피-코스닥 종목 시황판. /사진=뉴시스
코스피-코스닥 종목 시황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960선을 돌파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의 일부 바이오 종목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사자'가 몰렸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씨젠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92% 하락한 16만3000원, 셀트리온제약은 4.60% 떨어진 23만8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드팩토(-1.26%), 메지온(-0.11%) 등도 하락했다. 

알테오젠(1.41%), 에이치엘비(1.20%), 휴젤(0.97%), 오스코텍(1.55%), 에스티팜(2.57%) 등은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3.16% 하락한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랩지노믹스(-0.79%), 셀리드(-2.86%), 진매트릭스(-3.17%), 바디텍메드(-1.25%) 등도 내렸다. 반면 강스템바이오텍(6.32%), EDGC(4.40%), 수젠텍(3.05%), 엑세스바이오(2.56%) 등이 급등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79%), 원익IPS(2.08%), 솔브레인(0.41%), 동진쎄미켐(5.95%), 고영(0.29%), 이오테크닉스(4.00%) 에스에프에이(0.39%)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주에서는 하나마이크론(21.00%), 네페스(21.43%), 테스나(9.13%), 엘비세미콘(8.46%), 텔레칩스(4.42%), SFA반도체(3.59%) 등이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하나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상신이디피(4.48%), 에이프로(4.20%) 등도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65%), 엘앤에프(0.70%), 천보(0.11%), 아이티엠반도체(1.07%) 등 대형주들도 올랐다. 전기차 부품주로 꼽히는 우리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12%), 쏠리드(1.36%), 다산네트웍스(1.14%) 등이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에서는 NEW(9.78%), 쇼박스(7.46%), 초록뱀(5.56%) 등이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가 게임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4.16%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1.21%), CJ ENM(0.29%) 스튜디오드래곤(1.20%), NHN한국사이버결제(3.01%) 등이 상승한 반면 컴투스(-0.38%), 파라다이스(-0.33%)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동진쎄미켐, 네패스, NHN한국사이버결제, 테스나, 엘앤에프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1포인트(1.15%) 상승한 968.42로 마감했다. 개인이 12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과 35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1560만주, 거래대금은 16조4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1036종목이 올랐고 263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96포인트(1.88%) 뛰어오른 2873.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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