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무료배송 시행 등이 점유율 이끌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아마존 자율주행 택배 로봇. /사진=AP, 뉴시스.
아마존 자율주행 택배 로봇.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아마존에 대해 새해에도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해 눈길을 끈다.

31일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미국 연말 쇼핑시즌(10월 11일~12월 24일), 전체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당초 전망치를 웃돌았다"면서 "온라인 비중이 전년도 13%에서 20%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온라인 소매시장의 급성장은 물류와 배송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아마존에게 가장 큰 수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김재임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지난 9월 물류와 배송시설 100개를 추가로 확충했고 대규모 인력도 충원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기대치 평균)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1197억 달러와 43.7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새해에도 여전히 높은 매출 성장과 가파른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주요인으로는 ▲e-커머스 시장의 견고한 성장 ▲코로나로 지연됐던 '1일 무료배송' 시행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상승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 본격화로 인한 수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1년에는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프라임회원제의 매출 비중 확대로 지난 2018년의 가파른 이익 상승 모멘텀을 재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1.09% 하락한 3285.85달러로 마감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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