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30대부터 세대별 맞춤형 자산관리 나서는 게 중요
건강관리, 식단 운동 외에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도록 노력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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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21년 신축년을 맞았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2020년을 보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는 한 살 더 먹었다. 자신의 나이가 부담되면 UN의 연령기준에 따라 자신의 나이를 다시 측정해 볼 수도 있다. 현재 나이에 0.7을 곱하면 UN 연령기준에 의한 나이가 된다. 자신의 나이가 50세라면 35세로 젊어지는(?) 셈이다.

노년층에 대한 규정도 달라졌다. UN은 66세부터 79세까지를 중년(Middle-aged)으로 꼽는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돈 관리와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새해를 맞아 돈관리와 건강관리를 다시 한 번 챙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자산관리와 관련,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최근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을 통해 "30대부터 세대별로 나눠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30대 자산관리는 스마트(SMART)하게 : 30대는 그나마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연령대여서 이 시기를 '저축의 골든타임'으로 잡을 것을 권한다. 인생의 4대 필요자금인 결혼, 주택, 교유구, 노후자금을 저축하면 노후 준비를 빨리 시작할 수 있다.

30대 자산관리의 5가지 원칙은 ▲월급의 50%를 저축하라(Save)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라(Medium) ▲자산배분을 하라(Asset Allocation) ▲'3층 연금(국민·퇴직·개인연금)'에 가입하라(Retirement Plan) ▲절세 상품을 활용하라(Tax-Saving) 등으로 요약한다.

40대 자산관리는 4P 챙겨야 : 생애 자산관리 관점에서 40대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Pension)을 포함해 ▲주택마련(Place) ▲자녀교육(Private education)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풍요로운 인생 후반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산(Property)증식을 꾀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4P를 꼼꼼히 챙겨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50대 자산관리는 오팔(OPAL)세대 답게 : 50대는 보석의 한 종류인 '오팔(OPAL)' 세대로도 불린다.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층(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다. 우리나라에서는 '58년 개띠'와 발음이 같아서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하는 5060 액티브 시니어를 의미한다.

50대의 자산관리 핵심은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목돈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바꾸고(Old paradigm must be changed) ▲연금을 기본으로(Pension is basic) ▲수익형 자산을 더해(Add up income asset) 노후소득을 만들고 ▲부채를 줄여서(Let's cut down debt) 지출부담을 줄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건강관리에서는 '새해부터'라고 다짐한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와 절주, 금연은 매년 빠지지 않는 새해 단골 목표다.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르타 자라스카는 최근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것'이란 작품을 통해 "채소와 과일을 얼마나 먹고 얼마나 운동했는지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실제 사례를 추적한 결과, 몸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마음 관리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새해를 맞아 우리 삶에서 중요한 두 축인 돈과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설계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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