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 자동차 · 건강관리 등 실적개선 예상 업종 주목"

조 바이든. /사진=AP, 뉴시스.
조 바이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새해 1월 증시전망과 관련해 바이든 시대 개막 등 긍정요인을 지켜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30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2873.47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새해 증시 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KB증권에 따르면 "1월 증시는 이전보다 상승 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이슈는 남아 있다"며 "기업들의 4분기 실적과 미국 바이든 정부 정책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은택 스트래터지스터와 김민규 ·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추정치는 그동안 상향조정됐지만 일부 업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화학, 자동차, 건강관리, 보험 업종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실적 호전주 이외에 친환경 및 경기 회복에 대응할 수 있는 종목 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들은 "새해 미국에서 바이든 시대가 개막된다"면서 "이 가운데 증시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은 ▲기후변화 대응 ▲동맹국과의 관계 재건 ▲코로나19 대응 조치 ▲추가 경기부양책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경기부양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의회승인 없이 대통령의 행정명령만으로 시행 가능해 증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