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및 미국 수요 줄어든 게 수출에 직격탄, 아시아 수출은 견조
올해는 13% 증가 전망, 2022년 이전까지 코로나 이전 상황 회복 힘들 듯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컨테이너. /사진=AP, 뉴시스.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컨테이너.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도매무역업연합회(BGA)는 최근 "2020년 독일 수출이 적어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여파로 영국과 미국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단지 아시아 수요는 견조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BGA의 안톤 뵈르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통상 5년 전 상황으로 되돌아갔다"면서 "동시에 디지털화는 5년 빨리 진행됐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독일 수출은 미국이 16%, 영국이 18.5% 각각 감소했다.

뵈르너 회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만이 유일하게 호조였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0년 프랑스와 미국을 제치고 독일 최대 수출국이 됐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한 2021년에 대해, 독일 수출은 최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지 코로나19 확대로 전망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2022년 이전까지 코로나19 확대 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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