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코스피 장중 288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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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1시간 늦게 문을 연 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8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80% 급등한 1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한 때 12만5000원을 터치하며 장중 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3.4%, 2.1% 상승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3만주를 팔고 SK하이닉스 56만주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2885.84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SK이노베이션 등이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5%), S&P500(+0.64%), 나스닥(+0.14%) 등 3대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양호했던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94%), 페이스북(+0.47%), 넷플릭스(+3.08%) 등이 상승한 반면 애플(-0.77%), 아마존(-0.88%)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1.57%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흐름을 보면 마이크론(+4.53%), 인텔(+2.19%) 등이 급등했고 엔비디아(-0.69%), AMD(–0.63%)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2%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선물의 경우 다우존스는 –0.18%, S&P 500은 –0.19%, 나스닥100은 –0.3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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