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회의 상원 다수당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위축됐다. 원화환율은 전날 하락폭보다 크게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7.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5원(0.51%) 올라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회 상원의 조지아 주 지역구 2석에 대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경합이 매우 치열하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 두 당의 의석이 동수인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캐스팅보트를 더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공화당은 2석 가운데 1석만 이기면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더욱 확실하게 추진될 것이고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민주당의 법인세 인상 등을 견제할 것으로 금융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산유국들은 오는 2월 감산 규모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장관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일평균 50만 배럴의 감산완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산유국들이 현재의 일평균 72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2.9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6.8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0.08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609 위안으로 0.0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66 달러로 0.1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598 달러로 0.2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1.06 달러로 0.06%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2월물은 47.67 달러로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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