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미니 LED TV 부상할 듯...AI, 5G 등 기술 경합 예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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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시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All-Digital(올-디지털)'이라는 콘셉트로 1967년 이래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운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6일 'CES 2021 관전 포인트' 리포트에서 "언택트 시대 뉴노멀 기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AI, IoT, 5G 등에 바탕을 둔 다양한 기술이 경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TV 부문에서는 ▲미니 LED TV가 프리미엄 급의 새로운 주류를 형성하고 ▲마이크로 LED의 양산 기술이 확보되며 ▲OLED의 경우 롤러블에 이어 투명, 벤더블 등 차세대 기술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니 LED TV 시장은 올해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QLED TV와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LG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브랜드의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전자는 CES 기간에 갤럭시 S21를 공개함으로써 중국 화웨이의 공백을 노리는 한편 예년보다 빠르게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전분야에서는 AI 초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가전이 부상할 것이며 코로나를 계기로 로봇 상용화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는 IT 기업들의 모빌리티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교감형 자율주행 기술이 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CES는 매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IT 기업들의 기술력이 재평가되는 행사로 여겨지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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