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우려 속 '장중 약세'..코스피는 '장중 보합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흐름이 장중 엇갈리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미-중 갈등,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 발표 등 다양한 변수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8% 하락한 3522.19를 기록 중이다. 5거래일 만에 장중 내림세다. 전날보다 0.06% 오른 3530.9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미-중 갈등 소식이 지수를 냉각시켰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미국시간) 앤트그룹의 알리페이를 비롯해 텐센트 QQ, 위챗페이 등 중국의 8개 앱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중국 연계 앱들이 사용자 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3을 기록했다. 전달의 57.8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0년여 만에 최고수준이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5%), S&P500(+0.71%), 나스닥(+0.9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4거래일째 장중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날보다 0.41% 하락한 2만7048.02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밤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3.03포인트(0.10%) 상승한 2993.60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이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1.37%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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