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美 '트리플 크라운', 친환경 투자 증가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화솔루션과 효성중공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친환경 정책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주로 꼽히는 종목 중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5.45% 뛰어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만82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회사 측이 최근 태양광사업 재편과 수소기술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한 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 태양광주 가운데 OCI(+3.93%), 톱텍(+5.02%)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효성중공업은 전날보다 5.28% 급등한 6만78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또 풍력에너지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태웅(+2.23%), 포메탈(+8.83%), LS(+2.18%)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6일(미국시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가져가면서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 전망이 우세해졌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블루 웨이브'(트리플 크라운)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중공업에 대해 "그린뉴딜 사업구조로 바뀌고 있다"면서 "중장기 풍력발전 기자재 납품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 뛰어오른 3026.63, 코스닥 지수는 0.70% 상승한 988.2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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