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美 합작사 통해 신약 플랫폼도 개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수소사업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다양한 신성장사업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 주가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6.59% 뛰어오른 2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강세다. 전날 SK 주가는 8%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8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SK그룹은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9.9%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SK에 대해 "투자형 지주회사의 성공 모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저온시스템(콜드체인) 관련 미국 물류회사와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인 CDG에 각각 투자하는 등 신성장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성공적인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제약사와의 합작회사를 설립해 신약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합작회사의 자회사를 통해 항암 등 상당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이나홀딩스, ESR 투자 회수에 따른 이익과 SK바이오팜 상장차익 일부를 주주환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9년 DPS(주당배당금)는 5000원이었으며 2020년 예상 DPS는 최대 6500~7000원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09% 뛰어오른 3030.1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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