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훈풍 속 '장중 급반등'...코스피, 장중 305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미-중 갈등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의 민주당 완승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36% 상승한 3563.54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5% 오른 3552.9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미-중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중국 3대 통신사 상장 폐지를 철회한다는 결정을 재번복해 결국 상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신규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증권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외신들은 또한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면서 "오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경제대책, 인프라 투자, 의료제도 보완정책으로 국채 발행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1.44%)와 S&P500 지수(+0.57%)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1% 하락했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일본 증권사 앞을 지나가는 투자자. /사진=AP, 뉴시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5거래일 만에 장중 반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날보다 1.68% 상승한 2만7511.01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함께 지난밤 다우존스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82.44포인트(2.78%) 뛰어오른 3050.6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대부분이 장중 강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7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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