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민주당이 의회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서 미국금리가 오르고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7.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7원(0.16%)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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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원 과반수를 차지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면서 미국의 예산적자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었다.

미국금리 상승은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3.3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9%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2.1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4.48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571 위안으로 0.0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314 달러로 0.1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577 달러로 0.2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감산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4.71 달러로 0.76%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1.09 달러로 0.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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