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당선 확정+상하원 장악...트리플 크라운 실현
바이든 정부 힘찬 경기부양책 추진 기대감 나타나...경기 방어주 하락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감소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미국 의회가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인한 뒤 이 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바이든 당선 공식 확인 축하장세가 화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041.13으로 0.69% 상승했다. 사상 처음 3만1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03.79로 1.48%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067.48로 2.56%나 치솟았다. 사상 처음으로 1만3000 선을 상향 돌파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96.89로 1.89% 뛰었다. 이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CNBC 등 외신들은 "미국 상하원이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인하고 민주당이 대통령 당선은 물론 상-하원까지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이 현실화 됐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힘찬 경기부양 추진 여부가 주목받게 됐다. 게다가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78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호재들이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한마디로 '바이든 당선 확인' 축하 장세였다. 4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며 바이든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대변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크놀로지(+2.65%) 재량소비(+1.80%) 에너지(+1.49%) 금융(+1.47%) 커뮤니케이션서비스(+1.40%) 등 경기민감 섹터가 급등했다. 산업(+0.55%) 부동산(+0.31%) 등의 섹터도 소폭씩 상승했다. 유틸리티(-1.33%) 필수소비(-0.32%) 등 경기 방어 섹터들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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