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배터리 협업 논의 여부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현대차그룹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이날 한 매체의 애플카 협력 가능성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6.02% 치솟은 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24만3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기아차도 11.75% 급등한 7만4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25.92%), 현대위아(+19.77%), 현대오토에버(+10.91%) 등 부품사들의 주가도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날 현대차 그룹 관련주는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한 때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경제TV는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가능성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주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57% 상승한 3079.3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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