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혼조 속, 일부 제약바이오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셀바이오와 삼성제약 주가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장중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1.24% 급락한 23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제약은 같은 시각 5.11% 떨어진 1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된 새내기주로 상장 초기에는 소외됐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박셀바이오는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주가 급등을 이유로 거래가 하루 정지됐지만 7일 주가는 다시 3%대 상승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장중 주가 급락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3위를 유지 중이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췌장암 치료제 기대감과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회사 측의 임상3상 결과보고서 공시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날 기준 주가는 한달 전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5일 3거래일간 단일가 매매라는 시장경보조치를 취했지만 삼성제약 주가는 5일과 6일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7일에는 9%대 급등 마감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들은 장중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전 11시 50분 현재 제약업종 지수는 +0.53%, 바이오업종 지수는 –2.7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0% 뛰어오른 3110.53, 코스닥 지수는 0.15% 하락한 987.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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