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경제 여건이 최근들어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자금조달 비용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데 이어 실업률도 뚝 떨어져 주목받고 있다.

1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3월 실업률은 12.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3%를 밑도는 것이다. 또한 지난 2월의 실업률도 당초 발표된 것보다 떨어진 12.7%로 수정됐다.
 
게다가 에너지 가격 하락까지 겹쳐 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도와주고 있다.
 
그 뿐 아니다. 이탈리아의 자금조달 비용도 1990년 유로존 설립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져 투자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9일(현지시각) 실시한 국채입찰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10년 만기 국채 30억 유로를 3.22%에, 5년 만기 국채 35억 유로를 1.84%에 각각 매각해 역대 최저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관련해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남유럽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놀라울 정도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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