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난입 사태. /사진=AP, 뉴시스.
미국 의회 난입 사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60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국제외환시장의 달러강세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9.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5원(0.23%) 올랐다.

이날 코스피가 3.97%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은 1조6376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환시장의 환율변동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이 거센 비판을 초래하는 역풍 속에 오히려 조 바이든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대한 확신이 커져 달러가치가 크게 절상됐다. 이 영향으로 원화환율은 이날 한 때 1098.9 원까지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22분(한국시간) 현재 103.8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49.1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7.68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633 위안으로 0.23%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66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581 달러로 0.1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발표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4.87 달러로 0.90% 올랐고 미국산 원유 2월물은 51.31 달러로 0.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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