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모더나 백신 승인 속...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승했다. 미국증시 주요지수는 장중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6873.2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오른 1만4049.53, 프랑스 CAC40 지수는 0.65% 상승한 5706.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지난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고 이달 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었다. 영국은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3종의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유럽연합(EU)도 지난 6일 모더나 백신을 승인했다. 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빠르면 이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 유럽증시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영국의 경우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800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0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도 1300명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장중 소폭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마감 1시간 30분 전 기준 다우존스는 –0.72%, S&P는 –0.52%, 나스닥은 –0.23%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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