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양책 기대감, 친환경차 주가 '훈풍'

테슬라 전기차.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전기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주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친환경정책 기대감 속에 테슬라는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고 니오 주가도 껑충 뛰었다. 반면 GM(제너럴모터스), 포드 등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7.84% 치솟은 880.02달러로 마감했다. 무려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최근 모건스탠리의 목표 주가(810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의 상승 속에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세계1위 부자로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니오 주가는 전날보다 8.55% 급등한 58.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7%대 급등했었다. 친환경차들의 주가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정책 가속화 전망 속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GM(제너럴모터스) 주가는 0.60% 하락했고 포드도 0.66% 떨어졌다. 니콜라(-0.39%), 카니발(-1.30%) 등도 내렸다. 자동차주로 꼽히는 굿이어타이어는 6.70% 급등했다. 

뉴욕증시 자동차업종 지수는 테슬라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6.71% 치솟았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8%), S&P500(+0.55%), 나스닥(+1.03%)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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