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도요타, 혼다 판매실적은 크게 늘고 포드 판매는 감소한 탓

 미국 증시에서 자동차 종목의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 4월중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실적이 회사별, 브랜드별로 공개된 가운데 회사마다 실적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미국 GM과 일본 도요타, 혼다의 주가가 판매 증가에 힘입어 껑충 뛴 반면 판매부진에 시달린 포드의 주가는 고개를 떨궜다.

1일(미국시각)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사의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였다. 4월 판매실적이 양호한 GM의 주가는 오른 반면 실적이 부진한 포드사의 주가는 당연히 하락했다. 또한 도요타와 혼다의 주가도 뉴욕시장에서 급등했다. 이들의 실적 또한 양호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GM의 주가는 34.90달러로 1.22%나 상승했다. 반면 포드사 주가는 15.91달러로 1.49% 급락했다. 도요타의 주가는 2.23% 급등했고 혼다의 주가도 1.60% 뛰었다.
 
실적이 이들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GM의 실적은 양호했다. 4월 미국시장 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5.7%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SUV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M은 610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사태에도 불구, 이날 주가가 껑충 뛰었다.
 
반면 포드사는 고개를 떨궜다. 4월 판매에서 21만35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시장에선 3%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는 0.7% 감소하는 악화된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도요타(렉서스, 사이언 브랜드 포함)의 4월 판매는 20만대에 육박해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특히 도요타 브랜드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의 4월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닛산, 혼다 등 나머지 일본차 들도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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