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3190 진입...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장초반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8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지만 미국 반도체주들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2.70% 뛰어오른 9만1200원,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한 13만7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1%, 2.6% 각각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703만주, SK하이닉스 54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0.59포인트(1.29%) 상승한 3192.7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K 등이 장중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8%), S&P500(+0.55%), 나스닥(+1.03%) 등 3대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고용부진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를 보면 애플(+0.82%) 아마존(+0.65%), 넷플릭스(+0.30%),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32%), 마이크로소프트(+0.61%)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7.94%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고개를 숙였다. 엔비디아(-0.50%), 자일링스(-1.15%), 램리서치(-2.49%)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내렸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다우존스는 –0.336%, S&P 500은 –0.29%, 나스닥100은 –0.3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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