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야에서 통합 확대... 통화 통합에 문제 없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통화통합을 두 나라 연맹에서 궁극의 목표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로시야1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벨라루스 대통령실 캡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벨라루스 대통령실 캡쳐.

루카셴코 대통령은 "통화통합의 구체적 논의는 아직 없다"며 "통합논의 출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통합화폐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이를 계속 추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영은행들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통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하얀 러시아'라는 뜻을 갖고 있다. 벨라루스는 1990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러나 다른 옛 소련 공화국들에 비해 소련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 벨라루스 최초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후 지금까지 계속 집권하고 있다. 2020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의 야당 탄압으로 인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고 일부 서방국가에서 대통령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통화는 벨라루스 루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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