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껑충'...기관 매도, 코스닥 97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거래일째 하락하며 970선까지 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 속에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옮겨가며 코스닥 시장은 힘을 잃었다. 하락 종목이 1100종목을 웃돌았다. 종목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약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주가 흐름이 개별 이슈에 따라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6.20% 급등한 17만30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0.68% 오른 2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4.22% 하락했다. 에이치엘비(-3.78%), 알테오젠(-2.74%), 휴젤(-0.15%) 메드팩토(-1.74%), 에스티팜(-3.12%) 메지온(-4.29%), 오스코텍(-4.90%), 삼천당제약(-5.42%) 등도 떨어졌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3.70% 급락했고 제넥신(-3.18%), 셀리버리(-3.06%), 레고켐바이오(-3.98%) 등도 하락했다. 소마젠(-9.62%), 필로시스헬스케어(-7.87%), 랩지노믹스(-7.56%), 휴마시스(-6.80%), 수젠텍(-6.49%), 뉴지랩(-6.45%), 엑세스바이오(-4.67%), 오상자이엘(-4.64%) 등도 미끄럼을 탔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1.71%), 리노공업(6.71%), 동진쎄미켐(0.84%), 고영(2.13%), 에스에프에이(0.25%) 등이 상승한 반면 솔브레인(-2.01%), 원익IPS(-1.55%), 이오테크닉스(-0.44%)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에이디칩스가 자율주행차 테마주로도 꼽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고 유니테스트(9.36%), 칩스앤미디어(5.60%), 실리콘웍스(3.25%), 하나마이크론(3.11%), 네페스아크(2.91%) 등도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3.98%), 천보(5.59%) 등이 급등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26%), 아이티엠반도체(-1.42%) 등이 하락했다.

스마트카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엠씨넥스(14.38%), 텔레칩스(21.58%), 유니퀘스트(11.76%) 등이 치솟았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유니테크노, 엔에프씨, 신진에스엠 등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0.31%), 케이엠더블유(1.10%), CJ ENM(2.37%), 컴투스(2.50%)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0.64%), 스튜디오드래곤(-0.40%) NHN한국사이버결제(-0.4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대주전자재료, 천보, 삼천당제약, 웹젠, 엘앤에프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1.13%) 하락한 976.6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1억원과 3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억7556만주, 거래대금은 20조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246종목이 올랐고 1113종목이 내렸다. 3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하락한 3148.4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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