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금리상승과 함께 달러가 강세를 보여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7.3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7.5원(0.69%)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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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당선인은 주중 수 조 달러의 경제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상당부분 국채 발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Fed) 이사회 부의장은 Fed의 매월 1200억 달러 채권 매입 방침이 조만간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1.119%로 0.012%포인트 올랐다. 로이터는 Fed가 채권매입 확대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면서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 주 0.2% 포인트 올라 1.12%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미국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는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현재 104.19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3.1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2.36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791 위안으로 0.0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80 달러로 0.3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487 달러로 0.60%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5.17 달러로 1.4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1.72 달러로 1.0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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