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증시 최근 사상 최고 기록 후 조정, 향후 흐름 주목"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5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5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008.69로 0.2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99.61로 0.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036.43으로 1.25%,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91.01로 0.03%, 우량기술주 100개 지수인 나스닥100은 1만2902.49로 1.55% 각각 떨어졌다. 

특히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811.19 달러로 7.82%나 곤두박질 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는 최근 급등 후 이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최근 연일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우려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어린이 코로나 환자 입원도 급증세다. 향후 백신 접종 여부는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통신 3사를 미국증시에서 퇴출시킨 것도 현재로선 미국증시에 충격 요인이다. 향후 미-중 관계가 주목대상이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1.89%) 커뮤니케이션서비스(-1.77%) 부동산(-1.66%) 테크놀로지(-0.94%) 필수소비(-0.88%) 산업(-0.06%) 등의 섹터가 급락 또는 하락하며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반면 에너지(+1.62%) 헬스케어(+0.51%) 금융(+0.43%) 자재(+0.004%) 등 일부 섹터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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