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 마쓰다는 코로나 여파로 소폭 감소

사진=AP, 뉴시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자동차 대기업 4개사의 작년 중국 신차판매 실적이 회사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도요타와 혼다는 사상 최고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반면 닛산 자동차와 마쓰다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미한 감소를 보여 명암이 나뉘어졌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79만 7500대로, 8년 연속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혼다는 4.7% 증가한 162만 6972대로 사상 최고를 2년 연속 달성했다.

한편, 닛산은 5.8% 감소한 145만 6738대, 마쓰다는 5.8% 즐어든 21만 4574대를 나타냈다.

작년 12월 판매 대수는 도요타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로, 9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혼다는 46.2% 증가, 1개월 판매 대수로는 과거 대비 최고를 기록했다.

닛산은 0.4% 증가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으며, 마쓰다는 6.8% 감소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중국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및 판매망이 타격을 받아 작년 2월 판매 대수는 혼다가 약 85% 감소되는 등 각 사 모두 큰 폭의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이후 중국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진행된 이후, 중앙 및 지방 정부에 의한 자동차 판매촉진책으로 일본차들의 판매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각국 메이커가 중국 시장의 개척에 힘을 쏟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양호한 일본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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