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속, 코스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약세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 하락한 8만9700원, SK하이닉스는 3.01% 떨어진 12만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 상승, 3.6% 하락으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51만주, SK하이닉스 49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2.72포인트(0.72%) 하락한 3125.73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K 등이 장중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29%), S&P500(-0.66%), 나스닥(-1.2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식 고평가에 대한 부담 속에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애플(-2.32%) 아마존(-2.15%), 페이스북(-4.0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31%), 마이크로소프트(-0.97%)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7.82%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은 선방했다. 마이크론(+1.61%), 엔비디아(+2.60%), AMD(+2.82%) 등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4%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다우존스는 +0.04%,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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