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3거래일째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대형주들의 주가 급락 속에 코스닥 지수의 내림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은 고개를 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17만2000원을 기록햇고 셀트리온제약은 0.72% 상승한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7.68% 급락했다. 에이치엘비(-0.21%), 알테오젠(-1.73%), 휴젤(-0.61%) 메드팩토(-1.38%), 에스티팜(-1.72%) 메지온(-4.67%) 등도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5.30%), 오스코텍(4.82%) 등이 껑충 뛰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0.50% 상승했고 유바이오로직스(4.95%), 바이오니아(2.47%), 수젠텍(2.31%), 오상자이엘(2.27%) 등도 올랐다. 레고켐바이오(-3.83%), 셀리버리(-4.94%), 앤디포스(-5.96%), 진매트릭스(-9.42%)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반도체주에서는 동진쎄미켐(0.83%), 고영(0.92%), 이오테크닉스(3.33%) 등이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가 5.59% 급락했고 리노공업(-4.91%), 솔브레인(-1.10%), 에스에프에이(-1.86%) 등도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유진테크(6.31%), 하나마이크론(3.45%), 네패스(3.09%)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 중 에코프로비엠(-3.10%), 엘앤에프(-5.24%), 천보(-3.79%) 등이 급락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1.08% 하락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이 고개를 숙인 가운데 칩스앤미디어(-9.54%), 노트렉스(-6.79%), 에이테크솔루션(-6.77%), 텔레칩스(-6.48%), 모바일어플라이언스(-3.25%)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5.69% 껑충 뛰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외국인 매수 속에 4.33% 급등했다. 펄어비스(2.68%), 웹젠(4.21%) 등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1.81%), 컴투스(-0.85%), 삼천당제약(-2.80%), NHN한국사이버결제(-2.2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유진테크, CJ ENM, 아프리카TV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30%) 하락한 973.72로 마감했다. 개인이 26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과 153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2025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5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4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50포인트(0.71%) 하락한 3125.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