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도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계열사들의 바이오사업 추진과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 주가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4.62% 뛰어오른 2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 만에 급반등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SK에 대해 "▲글로벌 바이오 사업 기회 확보 ▲계열사인 SK팜테코의 유전자 치료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진입 ▲SK E&S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변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의 바이오 투자는▲성장 시장 ▲글로벌 리딩 ▲비즈니스모델 혁신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입증된 파트너 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단계별 지분 확대 등의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의 바이오 기업 이포스케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인수를 마무리한 후 SK팜테코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지배구조개편 시나리오와 연관해 지배구조 관련주로 거듭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3130.5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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