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미국시각) 미국에선 여러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됐는데도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떨어져, 국채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미국 국채 30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6%수준까지 급락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또 하락해 2.61%까지 뚝 떨어졌다. 장중 한때 2.59%수준까지 하락, 2.6% 벽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 뿐 아니다. 30년물 수익률은 5bp 떨어진 3.4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 역시 1.66%로 2bp 내렸고 2년물 수익률 또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를테면 국채가격 일제 상승이다.
 
이날 다른 안전자산인 금값과 일본 엔화값은 떨어졌는데도 국채가격은 나홀로 상승랠리를 펼져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10년물 국채가격이 2.6% 붕괴위험에 몰리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채 금리가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노골화돼 위험자산인 주가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온 상황에서도 국채가격만 나홀로 상승해 그 배경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국채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 시장 일각에선 최근 정크 본드 시장에서 자금유출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것이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값을 올리는 요인중 하나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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