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비상사태 확대 전망에도 '장중 상승'...코스피 장중 314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중국증시는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5% 하락한 3602.82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4% 오른 3613.28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상하이 지수는 2.17% 급등한 3608.34로 마감하며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신규대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같은 해 12월 신규 위안화 표시 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관련 통화정책 완화 영향으로 2020년 신규 대출은 전년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기준 사회융자 잔액은 전년 동월대비 13.3% 늘어나 전월(13.6% 증가) 대비 둔화됐다.

이 매체는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115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허베이성에 폐쇄조치를 단행하는 등 베이징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8%), S&P500(+0.04%), 나스닥(+0.28%)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98% 상승한 2만8441.65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내에서 긴급사태 발령 확대 전망에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반전하며 장중 기준 30여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3.31포인트(0.75%) 상승한 3149.26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POSCO, SK 등이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29%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