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는 급감했으나 휘발유, 정제유 등 석유제품의 재고는 급증한 가운데 장중 유가가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0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89 달러로 0.60%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1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6.01 달러로 1.01% 떨어졌다. 

미국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약 325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약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더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장중 유가는 하락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다 석유제품 재고는 급증한 것이 이날 유가에 부담을 줬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약 440만 배럴이나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약 210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 지난주 미국 정제유 재고는 약 479만 배럴이나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약 190만 배럴 증가) 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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