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러시아 임상서 치료 효과 확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 /사진=뉴시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러시아에서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8.27% 치솟은 2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종근당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5.91% 급등한 12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는 종근당바이오도 13.29% 뛰어오른 8만61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날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시험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종근당 측은 "자사 치료제(나파벨탄)를 투약한 고위험군 환자에서 61.1%의 증상 개선율을 보여 표준치료(11.1%)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면서 "회복 도달 기간도 10일로 표준치료군(14일)에 비해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이달 내에 식약처에 임상3상 승인 신청과 함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151.6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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