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PO 진행, 시장 주도권 확보 여부 주목"...투자는 신중히 해야

중국 우시에 위치한 LG화학 양극재공장. /사진=뉴시스
중국 우시에 위치한 LG화학 양극재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의 2차전지 부문이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3.80% 뛰어오른 10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05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장중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전날에도 주가는 4%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3만주를 사들였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주요 증권사에 IPO(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오는 21일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 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또한 "EV(전기차) 2차전지 출하량 기준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은 160조원에 달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출하량 기준 CATL을 앞지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진행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파이(규모)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03% 상승한 3149.2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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