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매수, 코스닥 강보합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시 딜러. /사진=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권사 직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종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장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8.19% 급락한 15만5900원, 셀트리온제약은 9.84% 떨어진 20만7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셀바이오는 저가 매수 속에 14.90% 급등했다. 휴젤은 중국 수출 소식으로 주목받으며 9.10% 치솟았다. 에이치엘비(0.43%), 알테오젠(0.26%), 메드팩토(0.40%), 에스티팜(1.14%) 오스코텍(6.28%), 메지온(3.08%) 등도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2.51% 급등했고 오상자이엘(8.21%), 셀리버리(6.12%), 앱클론(4.93%), 뉴지랩(4.58%), 비씨월드제약(3.68%), 바이오니아(2.96%) 등도 껑충 뛰었다. 한국파마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톡스텍(-6.62%), 휴마시스(-5.41%), EDGC(-3.20%), 제넥신(-2.20%), 녹십자엠에스(-1.72%) 등은 미끄럼을 탔다.

반도체주에서는 솔브레인(2.96%), 리노공업(1.78%)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0.52%), 동진쎄미켐(-1.52%), 고영(-3.75%), 에스에프에이(-1.14%) 이오테크닉스(-1.19%)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나인테크(16.22%), 주성엔지니어링(7.59%), 덕산하이메탈(5.06%) 등이 껑충 뛰었다.

에코프로비엠(5.05%), 엘앤에프(6.28%), 천보(1.27%), 아이티엠반도체(1.28%) 등 2차전지주들이 올랐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으로 참좋은여행(8.06%), 모두투어(5.22%), 레드캡투어(4.99%) 등 여행주들이 급등했다. 카페24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8.38%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컴투스(1.62%), NHN한국사이버결제(0.46%) 등이 상승했고 CJ ENM(-3.15%), 펄어비스(-0.26%), 카카오게임즈(-0.11%), 스튜디오드래곤(-0.68%), 삼천당제약(-1.13%), 웹젠(-1.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엔앤에프, 씨젠, 에코프로비엠, 네오위즈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12%) 오른 980.29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0억원과 5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6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1060만주, 거래대금은 13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802종목이 올랐고 491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0.05%) 상승한 3149.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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