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산 국제 유가와 뉴욕증시 에너지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날 S&P 에너지 섹터는 336.14로 무려 3.01%나 치솟았다. 빅 오일주에 해당하는 엑손모빌(+3.90%) 쉐브론(+2.40%) 코노코필립스(+1.79%) 등의 주가가 모두 뛰었다. 다른 에너지 종목 중에선 옥시덴탈 페트롤(+8.55%) 마라톤 오일(+7.84%) 데본 에너지(+6.01%)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2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53.62 달러로 1.34%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최근 미국증시에서는 에너지주 붐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년 대비 18.1%나 증가한 점, 미국 바이든 새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 사우디가 독자적인 감산 정책을 펴고 있는 점 등이 최근 유가에 훈풍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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