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공정위에 결합신고서 제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거래를 재개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전망 속에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1.22% 상승한 3만3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째 오름세다. 전날에는 7%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1만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은 시초가 대비 5.83% 뛰어오른 1만905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감소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주식 3주를 1주로 바꾸는 균등감자를 단행했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식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장애물로 지목된 요인을 대부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일각에서는 내놓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일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진행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도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35% 상승한 3160.80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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