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중국시장 경쟁도 완화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효성티앤씨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스판덱스 등 의류 소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2.28% 치솟은 2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6%대 급등 마감했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의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이후 부채비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법인의 실적 개선 추세, 중국시장 내 경쟁 완화 분위기, 중국 이외 지역의 수요 확대에 대응 가능한 점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부정적인 환율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09% 하락한 3116.1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