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코로나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파마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진원생명과학, 녹십자 등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16.63% 치솟은 4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나흘째 급등세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12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인도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지난 13일과 14일에는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기준 주가는 나흘 만에 2배 넘게 올랐다.

이외에 셀마테라퓨틱스(+3.34%), 대웅제약(+0.29%) 등의 주가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 /사진=뉴시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68% 떨어진 3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장 마감 후 회사 측이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전날에도 7%대 급락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5.41%), 녹십자(-3.19%), 진매트릭스(-3.79%), 부광약품(-2.76%), 유나이티드제약(-2.70%), 레고켐바이오(-2.33%), 대웅(-2.21%), 신풍제약(-1.27%), 일양약품(-1.16%), 신풍제약(-0.85%) 등이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국내증시의 장중 하락 속에 이슈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일부 종목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5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5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 하락한 3102.65, 코스닥 지수는 1.25% 떨어진 968.1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