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은 15일 "한국, 유럽,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하다"면서 "중국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굴기(崛起)'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수소분야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중국 생산기지는 2022년 하반기 가동한다. 연간 6500기 규모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물량 확대도 고려 중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강력한 '수소 굴기(崛起)'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선제적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2035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100만 대 보급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다. 중국에선 지방정부 시범사업 참여해 초기 안정적 판매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상용차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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