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유럽백신 공급 지연 발표 속...미국 소매지표도 부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 속에 하락했다. 미국증시 주요지수도 장중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0.97% 떨어진 6735.71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1.44%  하락한 1만3787.73, 프랑스 CAC40 지수는 1.22% 내려간 5611.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약 940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럽증시를 냉각시켰다. 화이자는 백신 생산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소식 속에 뉴욕증시도 장중 소폭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마감 1시간 30분 전 기준 다우존스는 –0.29%, S&P는 –0.43%, 나스닥은 –0.44%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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