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부진 속, 화이자 백신 유럽공급 지연 등 주시

사진=일라이릴리(Eli Lilly) 홈페이지 캡처.
사진=일라이릴리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코로나주들은 순환매를 이어갔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상승했고 화이자, 바이오엔텍, 노바백스, 모더나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전일 대비 2.19% 상승한 190.77달러에 마감했다. 자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길리어드사이언스(+1.49%), 아스트라제네카(+0.10%)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화이자는 0.14% 하락한 3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지연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화이자는 백신 생산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4.02% 급락한 101.59달러를 기록했다. 노바백스(-1.96%), 모더나(-0.05%), 바이오젠(-1.59%)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바이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7%), S&P500(-0.72%), 나스닥(-0.87%)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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