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증시 금융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주요 은행주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095%로 3.3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증시가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상승(국채금리 하락)했다.

JP모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1.79% 하락했다. 또 씨티그룹은 부진한 실적 발표 속에 6.93% 급락했다. 골드만삭스(-2.23%), 뱅크오브아메리카(-2.88%), 웰스파고(-7.80%), US뱅코프(-1.79%)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또 금융주 가운데 노던트러스트(-3.26%), 모던스탠리(-1.61%), 버클레이즈(-4.18%), 버크셔헤서웨이A(-0.70%), 블랙록(-2.12%) 등도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7%), S&P500(-0.72%), 나스닥(-0.87%)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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