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전기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친환경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미-중 갈등 심화로 중국시장 우려가 커진 점이 자동차주들에 충격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2.23% 하락한 826.1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3일 854.4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4일부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 주가도 전날보다 7.56% 급락한 56.2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샤오미 등 9개 중국기업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면서 중국 기업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는 7.37% 떨어진 19.74달러로 마감했다. 니콜라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또 GM(제너럴모터스)은 3.03% 떨어졌고 제네럴일렉트릭(-2.83%), 포드(-2.23%) 등의 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자동차주로 꼽히는 굿이어타이어는 3.04%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자동차업종 지수는 2.3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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