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 속, 항공주도 '급락'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항공주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우려 속에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빅4 항공사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전일 대비 4.14% 하락한 15.76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급락했다.

또 유나이티드항공(-5.18%), 델타항공(-3.59%), 사우스웨스트항공(-4.42%) 등도 미끄럼을 탔다. 이외에 항공주로 분류되는 UPS(-2.80%)와 페덱스(-1.45%)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약 9400만명에 달했다. 미국의 경우 1000만명 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하루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지역사회 예방접종 센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취임 후 100일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다는 평가 속에 미국 항공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