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셀트리온 치료제 검증 결과 공개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원.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장중 급반등세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3일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결과 발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41% 상승한 3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 거래일 보다 5.86% 뛰어오른 15만1800원, 셀트리온제약은 4.48% 급등한 19만58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날 오후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렉키로나주) 검증 결과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전날 식약처는 셀트리온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임상2상 결과 발표를 통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의 중증 발생률이 위약군 환자 대비 5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셀트리온에 대해 "자사 개발 치료제를 1~2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3067.38, 코스닥 지수는 0.05% 내린 963.9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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