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주택 비중 증가 속, 실적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국내 분양시장 기대 속에 주택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46% 뛰어오른 4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우건설은 4.38% 급등한 6190원, 현대건설은 2.22% 상승한 4만375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대림산업은 기업 분할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거래정지된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 비중은 2020년 기준 약 60%, 매출총이익은 80%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2021년에도 아파트 분양 확대로 대형 건설사들의 향후 몇 년간 주택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도입 로봇. /사진=뉴시스
건설현장 도입 로봇.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GS건설은 국내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거두는 가운데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경우 대형 수주 발표로 해외 잔고가 많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주가 양호한 데다 올해 분양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분양시장 기대와 서울시장 후보들의 발언으로 재건축 완화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조정장에서 타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067.5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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