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혼조 속, 일부 코로나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파마, 필룩스 등이 장중 급등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0.00%(상한가)로 치솟은 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한국파마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가운데 20일에는 거래정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벤처기업 제넨실이 지난해 말 인도에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필룩스는 전일 대비 22.86% 치솟은 774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국파마와 마찬가지로 제넨실의 인도 임상 2상 소식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가 하면 셀리버리(+1.05%), 유바이오로직스(+1.24%) 등의 주가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82% 떨어진 3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째 내림세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 3상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권고했다는 소식에도 장중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전날 6만주를 순매수했다.

신풍제약도 전날보다 9.90% 떨어진 9만1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 대웅(-3.30%), 대웅제약(-5.40%), 유나이티드제약(-2.50%), 제넥신(-2.78%), 부광약품(-1.64%), 일양약품(-1.99%), 진원생명과학(-2.67%), 레고켐바이오(-1.25%) 등도 장중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이슈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일부 종목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3037.04, 코스닥 지수는 0.12% 하락한 943.5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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